[보도] 포니정재단, 재단 설립 20주년 기념하는 학술 연찬회 개최
2025.04.17- 재단 지원 연구자의 연구성과 발표와 학자 간 교류로 인문학 발전 방향 모색
- UCLA 한국학연구소 크리스토퍼 한스콤 교수 특별 강연 등 유튜브 공개 예정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4월 24일(목)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재단 지원 연구자의 성과 점검과 교류를 위한 <2025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김선민 고려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장, 권보드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 국내·외 인문학자,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생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는 연세대학교 정진혁 박사(사학) 등 2024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생 3명의 졸업논문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2024년 학술지원 연구자인 나종현 박사(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노태훈 박사(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1년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신진학자로 선정된 옥스퍼드대학교 강명수 박사(사학)와 파리8대학교 김유정 박사(불어불문학), 이화여자대학교 김효정 박사(여성학)에 대한 학술지원 증서 수여식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포니정재단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의 경과보고가 진행되며,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조반니 볼페(Giovanni Volpe)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조선 전기 사회의 독서 방식’이 사회적 실천으로서 갖는 의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글로벌 한국학의 권위자인 UCLA 한국학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한스콤 교수(Christopher P. Hanscom)가 특별 강사로 나서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 한국소설 속 ‘예술의 정치학’을 소개한다. 한스콤 교수는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한국 문학의 정치적 발언과 역사적 진실에 대한 작가들의 질문을 탐구하고자 한다.
포니정재단은 한스콤 교수의 강연을 비롯한 모든 발표를 영상화해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등 학술 연찬회를 인문학 고관여층 대상 전문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포니정재단은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난 2009년부터 인문학 지원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2013년부터 학술지원을 통해 박사 취득 5년 이내 신진학자에 1년간 연구비 4천만 원과 출판지원금 1천만 원을 지원하며, 2020년 이후로 석·박사 대상의 인문연구장학과 해외박사장학을 신설하는 등 인문학 지원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초청해 연구와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 국내·외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주요 강연을 아카이빙하는 ‘포니정 한국학 강좌’ 등의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 10주년과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인문학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심도 있는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1> 포니정재단은 24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2025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한다.
<사진2> 포니정재단은 24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2025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한다. (사진 설명) 지난 2024년 개최한 포니정 학술 연찬회에서 학술지원 연구자인 노태훈 박사가 연구주제 소개를 하고 있다.